윤동권 에스비정보기술 대표 "독자 솔루션 확대 4차산업혁명 선도 기업 우뚝"

올 1월 대표 선임...2023년 매출 1000억 목표

중기/벤처입력 :2020/04/24 12:45

"네트워크 통합(NI) 하나의 사업 분야만 가지고는 회사를 운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천차만별인 고객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 수익 사업을 발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서겠습니다."

24일 윤동권 에스비정보기술 대표는 "회사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산네트웍스 임원으로 있던 그는 올 1월 에스비정보기술 대표에 선임됐다. 2014년 5월 설립된 에스비정보기술은 네트워크 솔루션, 보안 및 관리 솔루션, 기타 특화 솔루션을 앞세워 지속 성장 중이다. 최근 과기정통부가 선정한 '2020년 SW 고성장 클럽'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 대표는 "IP시대가 고도화, 세계적으로 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할 만한 이슈나 기술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네트워크 시장이 과거처럼 급속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는 만큼 새로운 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윤동권 에스비정보기술 대표.

에스비정보기술은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수익성 높은 자체 솔루션 개발에 힘을 모을 생각이다. 윤 대표는 "기술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DNA 솔루션에서 새로운 성장 해법을 찾았다"며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접목한 솔루션인 DNA가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NA 솔루션은 4차산업혁명의 히트 아이템이 돼 에스비정보기술의 고성장에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가도 확보, IT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스비정보기술은 DNA 솔루션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미 베트남 현지업체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해외 진출 전초기지 차원에서 베트남 현지에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제품 라인업은 대폭 보강한다. 출입통제 솔루션 '에브리액세스(EveryAccess)'와 x86서버 '에브리에찌(EveryEdge)', UC(Unified Communication) 솔루션 '에브리커넥트(EveryConnet)' 등의 '에브리(Every) 시리즈'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를 필두로 다양한 자체 개발 제품도 잇달아 출시, 사명의 에스비(SB)가 뜻하는 '솔루션 뱅크(Solution Bank)'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에스비정보기술은 내년에 5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대표는 "에스비정보기술은 2014년 설립 이후 고성장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어느 한 해 쉽게 넘어간 해가 없었다"며 "고객 가치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술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최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마인드로 불철주야 달려왔기 때문에 임직원 40명, 151억원 매출 회사로 단기간에 고성장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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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대표는 회사의 고속 성장 비결로 고객 중심 서비스 마인드를 꼽았다. 이 회사 사옥 내 사무실과 회의실, 외벽 등에는 '인재중심 기업, 사람이 자산인 기업, SBIT인은 미래를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곳곳에 붙어 있다.

윤 대표는 "사람이 자산이다"면서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회사와 내 역할이다. 각종 인센티브와 복지제도, 행복한 사내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적 솔루션을 최상 인재들이 최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어 오는 2023년 매출 1000억의 초고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